설교
야곱의 축복(11.22)
담임사관 작성시간 2015-11-22 21:24 조회수 2890


설교제목 : “야곱의 축복”
성경본문 : 창세기 27장 28~29절
설 교 자 :   담임사관
설 교 일 :  2015. 11. 22



창27:28-29

야곱의 축복

 
  

여러분은 신앙생활하시면서 '복 받았다'고 하십니다. 뭐가 복을 받은 겁니까? 여러분은 복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물질의 풍성함이요? 건강이요? 권력이요? 어떻게 산 것이 복을 받은 삶이라고 생각하세요? 성경에서 복(바라크)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하나님을 송축하는 하다','축하하다', '무릎 꿇다','찬양하다','경배하다','감사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복'이라는 단어는 다른 뜻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것이 복입니다. 그런데 '왜 이게 복이야?'라고 질문을 하게 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만물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여러분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 보세요. 집이 가난하고 어려울 때 대부분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이 부모님 외에 장남, 장녀가 학교를 그만두고 생업 전선에 뛰어 듭니다. 그래서 동생들 뒷바라지를 다 했습니다. 그 자녀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단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뿐인데요.

 

요즘 여러분의 초등학교나 중학생 정도나 된 자녀들에게 '지금 우리집 생활이 어려우니 나가서 돈 벌어 오라'고 하면 좋아하겠습니까? 가만히 있기만 하면 부모님이 알아서 용돈주고, 먹을것 다 사주는데 말이죠. 그래서 요즘 중학교 2학년 병이 있습니다. 옛날에 미운 5살은 저리가라입니다. 학교도 안 가려고 합니다. 부모님이 무슨 말을 하면 아주 심하게 반항을 합니다. 너무도 화가 나서 집 나가라고 하면 나가지도 않습니다. 집 나가면 개고생인 걸 잘 알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부모님께 반항할 힘이 없으니까 가출을 많이 했거든요. 거지꼴을 하고서도 집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잖아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절대로 가출을 잘 하지 않습니다. 집에서도 얼마든지 반항하고 버틸 수 있거든요. 부모님이 과감하지 못한 탓도 있긴 합니다만. 그래서 요즘 자녀들은 집에서 버팁니다. 부모님 약 살살 올리면서 말이죠. 그것도 그걸 즐깁니다. 요즘 아이들은 말썽을 부리고 부모에게 반항을 해도 누리면서 합니다. 먹을거 입을거 놀 거 다 즐기면서 반항을 합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주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런데 과거에 안 되는 것처럼 주의 이름을 부르며 신앙생활을 합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만복의 근원이십니다. 모든 복과 은혜의 주인 되신 자녀들이 누리면서 살아야 합니다. 다른 것이 아닙니다. 잘 먹고 잘사는 것도 물론 신앙의 복입니다. 더 큰 신앙의 복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겁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중에 내 마음에 행복과 평안을 경험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임하고, 우리 주님의 성령이 내게 오셔서 내게 평안을 주심으로 내가 행복하고, 가정이 행복하고, 교회가 행복하고, 직장과 사업이 행복한 겁니다. 그것이 복입니다. 이 행복과 평안의 복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고, 감사하는데서 시작되는 겁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시작점을 잘 못 찾고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삶에서 가장 복되고, 평안하고 행복한 출발점에 서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야곱과 에서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의 통로를 놓고 서로 갈등합니다. 그러던 중 야곱이 아버지 이삭이 너무 늙어 눈이 멀고 기운이 쇠한 약점을 이용해 아버지를 속이고 하나님의 축복을 가로채는 모습을 봅니다. 아버지 에서가 야곱에게 축복하시는 장면입니다.

 

1. 하나님의 복은 그 신앙의 중심을 옮겨야 합니다. 여러분 여기 물 컵이 있습니다. 이것을 다른 쪽으로 옮기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죠? 어느 분이 그 답을 아시면 나오셔서 풀어 주세요. -한 사람이 나와서 물 컵을 다른 쪽으로 옮긴다.- 왜 물 컵을 옮기셨습니까? 그렇죠. 물 컵은 절대로 스스로 움직이지 못합니다. 누군가가 움직여 줘야 이동이 가능합니다.

 

여러분, 이런 생각 늘 하고 사시죠? '나는 되는 일이 없어!', '왜 나만 이렇게 고통 받고 살아야 하냐?' '나 같은 게 뭘 한다구 그래!' 하시는 분 많습니다. 아니면, '야, 나만큼이나 하라고 그래','나 정도면 성공사례야!'라고 교만하고, 자만하시는 분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되다가도 안 되는 겁니다. 지금 잘 되고 있습니가? 그러면 더 잘 될 수 있도록 바꿔야 합니다.

 

오늘 성경 말씀을 잘 보세요. 28에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새번역 성경에는 " 하나님은 하늘에서 이슬을 내려 주시고, 땅을 기름지게 하시고, 곡식과 새 포도주가 너에게 넉넉하게 하실 것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봅시다. 공동번역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리신 이슬로 땅이 기름져 오곡이 풍성하고 술이 넘쳐 나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말씀을 잘 보시고 뭐 하나 발견하신 것 없습니까? 힌트를 드리겠습니다. 주어와 목적어를 찾아보세요. 주어는 "-는, -이, -가"라는 부분이구요. 목적어는 "-를, -을"이라는 말로 끝이 납니다. 찾으셨나요? 그래서 Q.T가 필요한 겁니다. 여기에 정말 중요한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개정개역에는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자체가 이슬이고, 기름짐이라고 했습니다. 공동번역에서는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리신 이슬로 땅이 기름져"라고 했습니다. 새번역에는 "하나님은 하늘에서 이슬을 내려 주시고, 땅을 기름지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이 땅에 생명이 있고, 풍성함이 있고, 행복함이 있는 것은 누구로부터 시작이 됩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떻게 살까? 무엇으로 살까? 무엇하면서 살까? 어떻게 하면 좀 편안히 살까? 죽도록 고민하고 걱정합니다.

 

그 걱정을 여러분이 왜 하십니까? 그 걱정은 하나님이 하시게 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염려하고 근심을 왜 하십니까? 근심과 염려는 하나님이 하시게 해야 합니다. 이제 신앙의 중심을 여러분에게서 하나님께로 옮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복 주실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복을 안 주시면 내가 하나님께 복을 드릴까요? 이거 참 우습잖아요? 그저 기쁨으로 찬양하세요. 그저 기쁨으로 예배하세요. 그저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경배하세요. 그 자체가 복이 됩니다.

 

2. 하나님은 나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28절 후반의 말씀입니다.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하나님은 나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시고, 또 원하십니다. 뭘 원하신다구요? 복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슬이 되셔야 합니다. 이슬은 생명을 창조하는 가장 기초적 단계입니다. 소위 수분이 없으면 생명은 살 수가 없습니다. 이번 가뭄을 통하여 물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가를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하나님이 이슬이 되셔야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가 나옵니다. 하나님이 생명이 되셔야 내가 행복합니다.

 

하나님이 '기름짐'이 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강한 능력으로 일을 해주셔야 풍성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풍성한 곡식으로 내 마음과 삶이 행복해 질 수 있는 겁니다. 이것은 제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입니다. 야곱의 축복입니다. 에서는 야곱에게 축복합니다. 그 얼마나 축복을 많이 해 버렸는지 더 이상 해 줄 축복이 없었다고 말씀합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더 이상 해 줄 수 없도록 여러분에게 주의 축복이 넘쳐나시기를 축원 합니다. 하늘의 하나님이 생명이고, 물질이고, 행복함입니다. 그 행복함이 여러분에게 넘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9절의 말씀을 보세요.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공동번역 성경은 더 은혜롭습니다. "뭇 백성은 너를 섬기고 뭇 족속들은 네 앞에 엎드리리라. 너는 네 겨례의 영도자가 되어 네 동기들이 네 앞에 엎드리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인정받고, 대접받기를 원합니다. 힘과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그렇게 되시기를 원합니다. 특히 형제간, 동기간에 나눠 줄 수 있는 풍성함이 있기를 원합니다. 이왕이면 얻어먹기보다 대접하며 섬기는 하나님의 풍성한 백성들이 되시기를 축원 합니다.

 

3. 하나님의 복은 관계성의 복입니다. 29절 후반부를 보세요.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중심 이동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은 하나님의 복의 중심을 하나님에게서 나에게 돌려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너를 저주하면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면 상대방도 축복을 받을 것이다. 이런 논리를 보셨습니까?

 

옛말에도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고 했습니다. '한 마디 말이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습니다. 관계성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복을 선포하는 삶이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하는 삶이되시기 바랍니다. 이 관계가 깨져 버리면 나는 역시 고통속에 사는 백성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평생 축복하며 살리라'는 고백이 있기를 원합니다. 왜요? 저주 받지 않으려구요. 나는 평생 찬양하며 살리라는 고백이 있기를 원합니다. 왜요? 복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살기 위해서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기 못하면 복된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어느 누구에게라도 해당되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오늘 추수감사주일에 여러분이 하나님을 찬양하다가 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예배하고 섬기다가 복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생명이 되고, 풍성함이 되고,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신앙의 중심을 하나님께로 돌려 그 복이 나에게로 되돌아오는 복이 넘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 도

 


 (0)
댓글 작성시 등록하신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