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하나님이 높이시는 사람(8.9)
담임사관 작성시간 2015-08-09 21:28 조회수 3454


설교제목 : “하나님이 높이시는 사람”
성경본문 :  사무엘하 7장 8~17절
설 교 자 :  담임 사관
설 교 일 :  2015. 08. 09



삼하7:8-17

하나님이 높이시는 사람

 

 

한시미션 조병호 목사가 칼럼을 썼는데 제목이 ‘무식의 특징’이었습니다. 무식에 특징이 있다는 겁니다. 첫째는 용감하다는 것인데, 자기 판단을 말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데 주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 무식은 충격을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에도 재고의 여지를 두지 않습니다. 끝까지 자기주장대로, 자기 수준으로 삽니다.

 

셋째 무식은 거침없이 오해를 합니다. 그 오해한 생각을 계속적으로 자기만의 생각대로 오해하며 삽니다. 오해는 자신을 속이는 일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속이는 것이 얼마나 불쾌합니까? 그런데 자기 스스로를 속이는 일은 어떻겠습니까? 잘 모르는 것을 안다고 믿는 것을 ‘오해’라고 합니다. 이 오해를 통해서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무식은 자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많은 고통을 줍니다.

 

‘무식의 특징’이 있다면 유식에도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겸손합니다. 겸손은 실력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품위 있고 교양 있는 삶의 모습입니다. 둘째, 유식한 사람은 충격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충격은 자기 생각을 깨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 생각을 발전시켜 나갑니다. 셋째, 유식한 것은 오해하지 않고 이해합니다. 그래서 뭐든지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무식’과 ‘유식’은 세상의 지식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지식은 모르면 배우면 됩니다. 또 모르면 아는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그런데 ‘무식’과 ‘유식’은 진리의 구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듣고 이해하고, 순종하느냐를 판가름하는 것이 ‘유식’과 ‘무식’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무식해서 용감해도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는데, 충격이 없어서도 곤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생각으로 바꿔서 오해해서도 안 됩니다.

 

늘 생각하는 사람이 은혜도 발견합니다. 무식하게 무댓뽀(?)로 밀고 나가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밀어붙이는 것과, 추진력은 다릅니다. 밀어붙이는 것은 조건 환경, 사람들을 이해, 하나님의 말씀에 관계없이 자신의 고집대로 끝까지 하는 것을 말합니다. 추진력은 여러 가지 환경, 인적자원, 사람들의 이해와 설득,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일하게 하되, 즐겁게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믿음을 표현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여러분은 하나님께 믿음을 어떻게 표현하셨습니까? 여러분은 지금까지 신앙생활 해 오면서 주일성수, 십일조 하는 것, 예배하는 것을 어떤 기준에서 하셨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요?’ 아니면 ‘여러분의 생각과 판단이요?’

 

지금까지 모든 신앙생활의 좋고 나쁨은 내 마음의 좋고 나쁨에 있었지 하나님의 마음에 좋고 나쁨에 따라 한 것이 아니죠? 여러분은 하나님의 ‘마음’을 실제로 경험했습니까? 그게 아니죠? 뭔가를 주를 위하여 했습니다. 내 마음이 흡족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곧 하나님이 좋으신 것이라고 생각했죠? 착각입니다. 오해입니다.

 

사무엘하 7장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언약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통일왕국을 이루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주님을 찬양하는 것 외에는 더 이상 무엇인가를 추구할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을 하나님의 집, 성전을 건축하려고 하나님께 간구했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허락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말씀을 들음으로 인하여 다윗에게 영원한 축복의 언약을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는 곧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의 표시이며 축복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고자하면 반드시 이루십니다. 그분이 하나님이십니다.

 

1. 하나님이 높이시면 모든 백성의 주권자가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그 순간부터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과 사람으로부터 높임을 받습니다. 다윗은 목동에 불과했습니다. 여러분 아무리 지혜롭고, 능력이 있어도 목동은 목동입니다. 목동이 신분 상승을 하지 않는 이상 목동으로 살다가 그렇게 양과 함께 죽는 것이 목동입니다. 그런데 그 목동 다윗이 전쟁터에 있는 형들에게 먹을 것들 주려고 갔다가 우연치 않게 크나큰 공적을 세웁니다.

 

그 싸움이 골리앗과의 대결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사람을 쓰십니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계획하시면 됩니다.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시면 이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잘난 사람이 되려고 발버둥을 쳐도 하나님이 일하시지 않으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숨으려고 해도 하나님의 은혜의 불빛 아래에는 그 어느 누구도 숨을 수가 없습니다. 능력이 안되고, 힘이 안되도 하나님이 사용하시면 되는 겁니다. 8절의 말씀을 보세요.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와 같이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라는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고작 양치기 소년이었던 다윗을 하나님이 부르셔서 대 통일제국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이 높이시면 높아집니다. 양을 몰고, 양을 통치하던 다윗이 사람을 치리하고 세상을 호령하는 주권자가 되었습니다. 주권자를 누가 삼으셨다구요? 하나님이요.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 아무런 사전 설명이 필요가 없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가 있습니까?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다는데요. 여러분도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이건 두 가지입니다. 다윗처럼 정말 어렵게 살지만 하나님이 붙드시고, 인도하셔서 결국에는 하나님이 이 땅의 주권자로 나를 삼으시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처음부터 잘 되고 잘 사는 사람을 주권자로 삼으십니다. 어쨌든 하나님이 이렇게 나를 뽑으시고, 세우시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단순이 내 이름 들어내고, 내 소유를 자랑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나를 뽑아 세우신 것이 아닙니다. 내 삶을 통하여 복음의 증거자가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내가 이 땅에서 삶을 사는 이유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나를 존귀하게 여기시고, 귀한 보배 삼으십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께 귀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실 수 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복 주실 수밖에 없는 귀한 분이십니다. 여러분은 그렇게 스스로 당당해 지셔야 합니다. 내가 어떻게 예수를 믿고, 어떻게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인도하셨는지를 감사해야 합니다. 그 주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그럴 때마다 울컥해 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당연한 겁니다.

 

2. 하나님이 높이시면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하나님의 책임지심은 하나님의 동행하심에서 비롯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하신다는 증거를 무엇으로 가지고 계십니까?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증표가 있습니까? 9절의 말씀을 보세요.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책임지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하는 말씀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어느 곳에 있든지 나와 함께하십니다. 이것처럼 큰 복과 은혜가 어디 있습니까? 아무리 그래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될 수가 없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시는 때와 하나님의 영이 떠난 후의 모습을 자신의 눈으로 똑똑히 본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자기가 왕으로 모시던 사울 왕입니다. 악한 영에 사로잡혀서 다윗은 그 앞으로 불려가 악기를 연주함으로 왕의 악한 영을 물리쳤던 사람입니다. 사울에게 악한 신이 임할 때가 언제인지 아십니까? 삼상16:13-4절에 보면 바로 다윗이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는 순간입니다. 그 순간 하나님의 신은 다윗에게 임하였고, 사울에게는 악신이 임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수금을 연주하여 사울에게 임한 악신을 물리쳤습니다.

 

하나님이 책임지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이 나와 함께 해야 가능한 것입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으므로 가능한 것입니다. 성령 충만을 받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한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영을 두려워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을 산 제물로 드릴 때입니다. 지금 내 육신은 하나님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아직도 나를 내 것이라고 자신의 계획과 주장을 앞세워선 곤란합니다.

 

쥐가 죽어서도 '찍'한다고, 지금 자기의 코가 석자고, 당장 죽게 생겼는데도 자신을 내려놓지 못하고, 교만하고, 자만하면 곤란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내어 쓰시도록 나를 주님 앞에 굴복시켜야 합니다. 이건 신앙인의 모습이 아닙니다. 이건 하나님이 책임 지시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자신도 책임을 지지 못하면서 누구를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 지금이라도 내가 나를 책임질 수 있다는 교만을 버리시고 주님 앞에 겸손히 헌신할 수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 합니다.

 

3. 하나님이 높이시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나를 위한 집을 만들어 주십니다. 오늘 본문에 참 재미있고, 은혜로운 말씀 한 구절을 소개해 드립니다. 11절의 말씀을 보세요. "전에 내가 사사를 명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않게 하고 너를 모든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케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이루고" 그랬습니다. 그 말씀 중에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이루고"하는 말씀에 집중해 보세요. 내가 나를 위하여 집을 만들고, 가정의 룰을 만들고, 가정을 이끌고 나간다고 착각하는 사람들 없습니까? 그래서 집안 싸움나는 겁니다. 나는 엄마 편, 나는 아빠 편을 합니다. 그래서 갈등이 발생을 합니다, 그래도 가정에서는 엄마가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엄마 소리가 큽니다.

 

그런데 남편이 생각합니다. '이건 뭐야?' 내가 실컷 돈 벌어다가 줬더니 자기가 왕 노릇을 해? 어떻게 되겠습니까? 싸우는 거죠. 죽을 때까지, 이혼 할 때까지. 말려도 잘 안 됩니다. 그럴 때 잠시 내려놓는 겁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 집을 만들어 세워 달라고 겸손하게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겁니다. 엄마의 우세권도 내려놓으세요, 아빠의 우월권도 내려놓으세요, 자식으로서의 잘남도 내려놓으세요,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 되시고, 우리 가정의 실세가 되실 수 있도록 기다리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다시 만들어 주실 겁니다, 하나님이 다시 세워 주실 겁니다, 11절 후반부의 말씀을 표준 새번역 성경은 "나 주가 너의 집안을 한 왕조로 만들겠다는 것을 이제 나 주가 너에게 선언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집을 왕조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찬 받고, 존경 받는 가정이 되게 하시겠다는 겁니다. 여러분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다고 어깨에 뽕 넣고 다녀 보세요, 사람들이 인정해 주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없습니다. 권세가 있고, 물질이 아주 많아도 사람들이 존경해 주지 않으면 그 권세는 의미 없음입니다. 그 물질은 썩은 겁니다. 혹시 권세나 물질 앞에서는 고개를 숙일 진 모르겠습니다만, 그 사람의 인격에도 고개를 함께 숙일 수 있는 사람이 복 받은 사람입니다.

 

이 11절의 말씀을 17절까지 설명을 하는 겁니다. 너는 장수할 것이다. 너의 자녀들이 복을 받을 것이다. 만약 신앙생활 잘못하면 내가 버리지 않고 때려서라도 존귀함을 받도록 할 것이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총을 절대로 다시 빼앗지 않겠다. 하나님이 책임지심으로 절대 그 약속과 생활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확약하고 도장 찍고, 복사하시는 모습이 17절의 말씀까지입니다. 하나님께 사랑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가, 군우들이 하나님이 존귀하게 여기고, 하나님이 높이실 수 있는 귀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책임지시면 됩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면 됩니다. 우리 주님이 복주신다고 선포하면 됩니다. 다만 그 앞에 겸손이 무릎꿇어 복의 근원이 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합니다.

 

 

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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