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구세군 자선냄비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2017.11.26)
김소형 작성시간 2017-11-29 08:20 조회수 863

구세군 자선냄비는 189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부두에서 시작되었어요. 당시 샌프란시스코의 구세군사관(목사) 조지프맥피는, 갑작스런 난파사고로 재난을 당한 사람들과 빈민들을 위해 어떻게 도와야할까 고민 하던 중에 문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답니다. 맥피는 곧장 부두로 나가 큰 쇠솥을 내걸고 그 위에 이런 글을 써 붙였다고 합니다. ‘이 국솥을 끓게 합시다’.
이렇게 시작된 거리모금은 금방 성탄절에 불우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정도의 충분한 기금이 모였다고 해요.
이 일을 기념해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거리모금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것이 전 세계로 퍼지게 되었어요.
붉은 세 다리 냄비걸이, 냄비 모양의 모금통, 제복을 입은 구세군 사관, 종소리로 상징되는 자선냄비는, 현재 100여 개국에서 매년 성탄이 가까워지면 구세군 자선냄비의 모금활동이 벌어지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1928년 12월15일 처음 등장해 지난 89년간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며 작은 나눔으로 더불어 사는 아름다움을 세상 곳곳에 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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