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생각해 봅시다
박종섭 작성시간 2016-09-07 08:31 조회수 1145

사람들마다 복에 대한 생각이 각각 다르다. 첫째 이유는 자신들의 처한 상황을 합리화시키고, 당연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어떤 조건에 있건 간에 그것을 복으로 삼으려고 시도하기 때문이다. 둘째 이유는 성경에서 말하는 복의 의미를 찾으려고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야 진정한 복을 알고 그 복을 추구하면서 살아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신앙인들 사이에서 '복의 개념'은 천차만별(千差萬別)이다. 그 복의 이해는 자신들의 조건과 형편에 의해 만들어 놓은 것이기에 목회자의 설교나, 기독교적 교육으로 변하지 않는다. 복의 개념이 성격적이나, 신학적인 입장이 되어버리면,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결코 복이 될 수 없는 입장이 되어버리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의 물질적인 형편이 좋은 사람은 그것을 복으로 고백할 것이며, 물질적인 것이 넉넉하진 않지만 그래도 감사함으로 사는 사람은 그것이 진정한 복이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둘이 이 세상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진정한 복은 없는 것일까? 성경이 말하는 이상적인 복, 이 땅에서도 근심걱정 없이 살 수 있는 풍요와 신령(神靈)의 복을 찾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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