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좋은 교회가 되길
박종섭 작성시간 2016-06-28 01:50 조회수 1201

사람들 사이에 신뢰가 무너지면 친교나 사귐, 교제는 어려워진다. 

그러나 아무리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도 개인적으로 믿음의 관계가 형성되면 누가 뭐라고 해도 그 사람에 대하여 믿고 의지하는 관계로 변하게 된다.

신앙적 관계에서도 이런 논리는 쉽사리 성립한다. 즉, 아무리 세상에서 손가락질을 당해도 자신과 함께하며 신앙적으로 관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품어 주는 것이 신앙인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볼 수 있다.

내가 주님의 사랑에서 깊은 관계로 맺어져 그 사랑을 끊을 수 없는 것 같이 세상이 아무리 그 사람을 인정하지 않아도 나는 인정해 줄 수 밖에 없다. 바로 이것이다. 교회는 믿고, 인정해 주고, 사랑해 주는 교제의 마당이 되어야 한다. 서로 세워주고, 인정해주는 관계, 서로 보듬어 주고, 축복해 주는 관계가 형성되는 교회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좋은 교회이다.

대형교회나, 유명인 설교자가 없어도 함께 하는 사람이 있고, 교제하는 사람이 있고, 축복하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히 좋은 교회이다.

우리 교회가 좋은 교회가 되길 바란다. 우리 교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받고 복받기를 바란다.


담임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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