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매일의 채움과 매일의 나눔
박종섭 작성시간 2016-06-24 01:36 조회수 1339

 우리는 400년간 이집트에서 종 살이를 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어내시고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광야에서 훈련받게 하시며 가나안으로 이끄신 하나님의 귀한 사역을 잘 알 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선 이스라엘민족을 햇볕에서는 구름 기둥을 통해 보호하시고 춥고 어두운 밤에는 불 기둥으로 지켜주셨습니다. 허기가 질 끼니 때 마다 하늘의 신령한 만나를 허락하여 주시고 이스라엘 민족이 스테미너가 부족 할 때 마다 메추라기를 허락하여 고기를 먹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이스라엘사람들에게 축복의 기적으로 그들을 먹이시고 살리심의 이유는 이것을 보고 여호와 하나님을 통해 매일의 필요를 채우고 그분만을 의지하고 섬기라는 귀한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부하시기는 각 사람으로 필요한 수효 만큼만 이것을 거두게 하시고 한 사람당 오멜씩(약2리터의 용량) 거두도록 명하십니다. 그리고 거두는 자는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두게 하십니다. 사람들이 저마다 거둔 량이 제각각 달라 어떤이는 거둔 량이 많아 보이고 어떤이는 적어 보였으나 어느 한사람 부족함 없이 모두 공평히 하나님의 보호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반복됨에 이 놀라운 축복에 대한 감사함이 무뎌지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더러는 하나님의 명령하심이 귀찮게 여겨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더러는 다른 이들보다 열심을 내어 만나와 메추라기를 챙기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이는 장막안에 있는 가족의 필요를 넘어 다른 사람들 보다 많이 가지고 축척하여 놓기를 원하는 욕심에 사로잡힘에 기인함 입니다.


 결과는 사람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더 안정적이고 수시로 필요를 더 채워 줄것만 같았던 축척된 양식들은 썩어버려 먹지 못하게 됩니다. 약속을 어긴 사람들로 인해 하나님은 더이상 기적과 긍휼의 만나와 메추라기를 허락하시지 않으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수천년이 지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권면하십니다. 나와 함께 하고 나를 믿고 의지하는 자는 수효의 부족함 없이 채우리라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는 가족들도 그 보호의 대상으로 공평한 사랑을 약속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매일을 위탁하는지 또 매일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지 스스로 신앙점검을 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혹여나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만나와 메추라기를 쌓아두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멀리하고는 있지 않은지 그래서 하나님의 공급이 중단된 상태로 영이 말라 죽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깨어서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회개할 제목이 생각 난다면 늦었다 생각말고 지금이 나를 주님께 온전히 드리고 죄사함 받아 다시 하나님의 자녀로 세움 받을 수 있는 기회 임을 믿고 나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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