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신앙인의 고백
담임사관 작성시간 2015-10-09 19:21 조회수 1516

  신앙인으로서 고백하는 삶의 여정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어느 종교보다도 정성과 구별이 필요한 것이 기독교의 신앙이다. 매일 새벽부터 수요일, 금요일 주일에 예배하는 정성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주간에 갖가지 모임으로 시간을 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신앙인에게 ‘더 열심을 내라’고 강조한다. 도대체 얼마나 열심을 내어야 하나님이 만족하실 것인가?

 

  잠깐 쉽게 생각하면 이렇게 고민하는 삶을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결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 있다. 우리 인간은 어떤 가치로 삶의 질을 높이며 살아야 할 것인가를 늘 결정해야 한다. 양적인 가치에 지나친 비중을 두고 살기 때문에 도대체 ‘얼마나?’라는 질문을 한다. 그러나 성숙, 자라남, 질적 가치의 판단은 ‘얼마나’라는 질문으로 답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삶의 질적 성숙을 바라며 사는 것처럼, 신앙도 신앙의 성숙을 바라는 순례의 삶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은 얼마나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양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완전한 분량에까지 이를 수 있도록 날마다 자신을 닦아나가며, 돌아보는 삶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지금 나의 삶의 성숙도는 얼마나 되는가?

 (0)
댓글 작성시 등록하신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