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마음 먹기 달렸다
담임사관 작성시간 2014-12-18 13:56 조회수 2318

  아무리 열심을 다했어도 ‘당신이 나를 위하여 해 준 것이 뭐가 있는가?’라고 물어본다면, 그것만큼 황당한 일은 없을 것이다. 사람이 들어올 때 표시는 나지 않아도 그 사람이 없으면 그 표시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상대방을 향하여 ‘나를 위하여 해 준 것’을 찾는다.

 

  그렇다면 교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과연 성도들이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무엇을 얼마나 해 주었는가?’를 묻는다면 아무리 과분하게 봉사와 섬김을 다해도 자신의 공력을 말할 수 없는 것이 신앙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는 나보다 주를 위하여 섬기고, 봉사하는 것에 대한 열정이 높은 사람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기분에 의해서, 감정에 의한 섬김과 봉사보다는 하나님의 영감에 사로잡히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성경은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믿음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할 수 있는 사람이 무엇인가를 하는 것은 당연지사이기 때문이다. 할 수 없음에도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믿음이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그것은 모두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할 수 없다면 할 수 없다. 그러나 할 수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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