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복음이 증거되는 교회
담임사관 작성시간 2015-05-08 19:03 조회수 1947
현대의 시대는 증거의 시대이다. 증거를 제시하되 논리적 절차를 따라 이해를 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이다. 심지어 추리적 능력이나, 이해적 능력이 있다면 그것도 증거로 이해되는 시대이다. 그래서 요즘엔 ‘증거 대봐’하는 것도 필요하고, ‘나를 이해시켜봐’하는 것도 필요하다. 어떤 상황이나 조건이 되었든 이해되어지고, 상상이 가능해 지고, 거기에 증거가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합리적이라면 오든 것이 오케이(O.K.)가 된다. 이런 설명 가능한 것들이 많은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대중적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따라오게 하는 시대가 되었다. 과학이나, 지식이나, 상황은 설명할 수 있다. 그런데 믿음의 오묘한 경험, 감정적 경험들은 말이나, 증명으로 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증명하고,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겠는가? 다른 방법이 없다. “와, 멋있다!, 와! 죽인다. 빨리 와서 이것 좀 보세요~~”하고 소리치는 방법 밖에는 없다. 논리를 전개해 나갈 때 명확한 근거도 함께 제시하기를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증거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성도들은 나름대로 신앙의 증거들을 지니고 있지만 이러한 증거들이 모든 사람들에게서 객관적인 공감을 얻어낼 수 있기란 쉽지 않다. 소위 믿음의 나눔은 믿음에 대한 경험을 나눌 수 있을 때만 가능한 것이다. 문제는 신앙적 경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교회에 신앙적 경험을 마음껏 나눌 수 있는 군우들로 가득차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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