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어린이주일(2019.5.5)
김소형 작성시간 2019-05-09 21:14 조회수 564

어린이주일
성경에 나타나 있는 절기는 아니지만, 근세에 점점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교회의 절기로 자리 잡았습니다.
자라나는 어린이가 어떻게 교육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되기 때문에, 어린이들을 위한 교회의 특별한 봉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어린이들은 당장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세계 도처에서 예외 없이 무시되고 경시돼 왔습니다.
그러나 어린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올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막10:15)을 본받아, 어린이는 고귀하게 여기고
존중하며 사랑을 쏟아주어야 할 대상입니다.

어린이 주일은
1856년 미국 메사츄세추 주의 교회에서 어른들이 어린이들을
기쁘게 해 주기 위한 ‘샤론의 꽃’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예배
드린 것을 시작으로, 매년 6월 첫째 주를 ‘어린이 주일 혹은
꽃주일’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국 전 지역과 유럽 각국과 기독교가 전파된
지역은 어디서나 어린이 주일을 지키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기독교 초창기부터 매년 6월 둘째 주일을 꽃주일로
지켰는데 일제의 탄압으로 제대로 지키지 못하다가 해방이
되자 다시 어린이 주일을 지켰습니다.
그 후 정부에서는 늦게나마 어린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여
1957년 2월에 어린이 헌장을 공포하고 5월5일을 어린이 날로
정했으며, 교회는 그 날짜에 맞추어 5월 첫째 주를 어린이주일
로 지키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자, 다음 세대의 주인공입니다.
어린이주일인 오늘 하루 뿐 만 아니라 언제나 어디서나 지속적
으로 돌보아 주어야 하고 사랑과 관심을 받아야 대상입니다.
평소에 잘 표현하지 못하였다면, 오늘 어린이주일을 맞아 진심
을 다해 마음껏 축복하고 사랑해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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