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사순절 묵상(2018.3.18)
김소형 작성시간 2018-03-23 18:51 조회수 698

일이 잘 풀리지 않고 꼬이는 경우가 있다. 이를 머피의 법칙이라 부른다. 1949년 머피대위는 미국 에드워드 공군기지에 근무하고 있었다. 그때 그는 충격 완화정치의 실험이 실패로 끝나자 이렇게 말했다.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항상 잘못된다" 이 말에서 머피의 법칙이 유래됐다고 한다.
머피의 법칙 자신이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고 우연히 나쁜 방향으로만 일이 전개될 때 쓰이는 말이다.
예컨대 매일 버스를 타고 출근하다가 그날따라 택시를 타고 싶어 택시를 탔더니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든지, 열심히 시험공부를 했지만 운이 나쁘게도 자신이 놓치고 보지 않았던 곳에서 시험문제가 출제되었다든지 하는 경우가 모두 머피의 법칙에 해당된다.


이와는 반대로 우연히도 자신에게 유리한 일만 계속해서 일어나는 경우를 가리켜 샐리의 법칙이라고 한다.
이는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에서 유래한 맥라이언의 맡은 역으로 엎어지고 넘어져도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나아가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이러한 경우가 샐리의 법칙에 해당된다. "시험당일 아침에 우연히 펼쳐 본 책에서 시험문제가 출제 되었다든지, 지각이라 교실에 늦게 들어갔는데 선생님이 안 오셨다든지 , 공부하다 졸리는데 때마침 정전이 되었다"... 확률적으로 말하면 일어날 확률이 1%밖에 되지 않은 나쁜 사건들이 계속 벌어지면 머피의 법칙에 해당되고 일어날 확률이 1% 밖에 되지 않은 좋은 사건이 계속되면 샐리의 법칙에 해당된다.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샐리의 법칙이 머피의 법칙보다는 즐거운 법칙임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무엇이든지 이기적인 마음으로 생각하면 머피의 법칙이 적용되지만 희생과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다가서면 샐리의 법칙이 적용될 것이다.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샐리의 법칙대로 살았으면 좋겠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히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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